▲ 미국 테네시주가 주정부 차원에서 현지 기업들에 재정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클락스빌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가 보조금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한국앤컴퍼니 공장 모습. <한국앤컴퍼니>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테네시주가 현지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인 한국앤컴퍼니에 20억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지역매체 센터스퀘어에 따르면 테네시주는 기업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통해 한국앤컴퍼니에 150만 달러(약 20억466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패스트 트랙은 테네시주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 부처에서 주관하는 1400만 달러(약 191억2638만 원) 규모의 사업이다. 해당 지역에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주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성격이다.
한국앤컴퍼니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연간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550만 개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센티브는 공장 증설 작업에 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앤컴퍼니는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까지 포함해 연간 1200만 개의 제품을 2026년 1분기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로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센터스퀘어는 “한국타이어가 인센티브를 받은 뒤 클락스빌 공장 확장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한국타이어 외에도 SK온과 포드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에 배터리 제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아반체스(Avancez) 또한 330만 달러(약 45억836만 원)의 보조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