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의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하반기 경기 민감재인 의류 소비 여력 확대가 예상되며 5월 미국 럭셔리 편집숍 ‘키스’의 출점을 앞둔 점 등이 반영됐다.
▲ 한섬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으나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섬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한섬 주가는 1만9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의미 있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소비 심리 개선이 예상되며 5월 키스의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만하다”고 내다봤다.
한섬은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키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성수동에 1호점을 연다. 플래그십 스토어 형식의 출점이기에 유통 수수료 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섬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1분기 신선 식품 물가 급등으로 경기 민감재인 의류 소비에 소극적인 상태였다”며 “아웃렛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총이익률(GPM)이 감소했으며 자체브랜드 해외 진출에 따른 투자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50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