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DSA 2024'에 참가한 LIG넥스원의 부스. < LIG넥스원 > |
[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6일~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A(Defence Services Asia) 2024'에 참가중이라고 7일 밝혔다.
DSA는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으로 1988년부터 개최된 국방·안보 분야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1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의 수출 주력 유도무기와 현지 소요가 높은 첨단 대포병레이더 체계를 선보인다.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전시장을 찾는 동남아시아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지형과 전장 환경에 최적화한 유도무기 체계를 알리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지 미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깊은 관심을 보이는 천궁II와 해궁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LIG넥스원은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4조 원대 천궁II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DSA 전시회에 이어 9월 필리핀, 11월 인도네시아 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종합방산업체로서 레이더에서 유도무기까지 지금까지 축적한 첨단 기술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중점 소개할 것"이라며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유럽과 중동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