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HDC현대산업개발 사외이사가 대통령실에 부활한 민정수석을 맡게 되면서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김주현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한다고 공시했다.
▲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김주현 사외이사(사진)가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됨에 따라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감사위원회 구성요건에 미달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이날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외이사를 중도퇴임한 데 따른 공시다.
김 수석은 2021년 3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임기 2년을 마친 뒤 2023년 3월 3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김 수석의 자진 사임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사외이사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전체 등기이사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 이사회 내 법조인 이사는 올해 3월 HDC에서 옮겨온 김진호 변호사 1명만 남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김 수석의 사외이사 사임으로 HDC현대산업개발에서는 상법 제415조의2 제2항에 따른 감사위원회 구성 요건에 미달하게 됐다”며 “결원 보충을 위해 법원에 일시감사위원 선임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