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26%) 하락한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267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들어 힘을 잃고 하락 전환해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492억 원어치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현물 기준으로는 개인투자자가 116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7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1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 네이버(3.07%)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네이버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4393억 원을 냈는데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시가총액 주요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1%), 셀트리온(0.80%), 포스코홀딩스(1.13%) 주가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0.23%),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전자우(-0.62%)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3.21%), 기아(-4.77%) 등 자동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2%) 낮은 865.5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364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14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5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3.0%), 에코프로(-2.69%) 등 2차전지주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에코프로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98억 원을 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이 밖에도 HLB(-3.85%), 알테오젠(-1.99%), 엔켐(-3.05%), 셀트리온제약(-0.31%), 레인보우로보틱스(-0.28%), HPSP(-1.16%), 이오테크닉스(-3.33%) 주가도 내렸다.
리노공업(5.59%) 주가는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홀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1원 하락한 1362.8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