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왼쪽)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오른쪽)이 2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차세대 친환경 LPG 차량'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르노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가 대한LPG와 손잡고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개발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2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자동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LPG 승용 모델에 직분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LPG 자동차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이고, 수요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또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과 홍보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한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프로토타입 시험차량을 제작해 배기·연비, 엔진 내구 성능 검증을 마친 뒤 양산 개발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량이 양산된 사례가 없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강화한 4세대 시스템이다. 높아진 출력과 토크로 차량의 주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면서도 유해 및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더욱 환경 친화적 LPG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2014년에도 대한LPG협회와 2년여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LPG 도넛탱크’를 탑재해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인 SM5 LPLi를 출시한 적이 있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한 발 앞 선 제품들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온 르노코리아는 이번 LPG 직분사 엔진 탑재 승용차 개발 사례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시장에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