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분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따라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구분해보면 △서치플랫폼 9054억 원 △커머스 7034억 원 △핀테크 3539억 원 △콘텐츠 4463억 원 △클라우드 1170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이 6.3% 늘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1분기보다 16.1% 늘었다.
네이버쇼핑의 도착보장과 브랜드솔루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매출이 늘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성장한 가운데 일본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소다'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1분기보다 11.2% 증가했는데 특히 네이버페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의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16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결제액은 QR결제, MST결제가 확대되면서 174% 늘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1분기보다 8.5% 늘었다.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제트' 연결제외 효과에도 불구하고 웹툰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이 확대되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9.1% 늘어난 4587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서 엔화 기준 거래액이 24% 늘었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솔루션의 본격적인 기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5.5%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