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와 하반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와 하반기엔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월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5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577억 원, 영업이익 41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427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지역의 승용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중미 지역 트럭·버스(TBR) RE 수요는 3월 누적 기준 지난해 3월보다 18% 증가하며 반등했고, 유럽 TBR RE 수요는 같은 기간 4% 줄며 감소폭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높은 승용 RE 수요에 TBR RE 수요마저 반등한다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매물량은 올해 연말까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높은 판매가격을 바타으로 안정적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