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4-04-29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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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고수익 제품 중심 판매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3배 가까이 늘렸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5억 원, 영업이익 145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익은 167.0% 늘어난 것이다.
▲ 금호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고수익 제품 중심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매출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 성장을 통해 10년 내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조합(믹스) 개선 및 글로벌 가격 안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 목표를 4조5600억 원,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을 제시했다.
1분기 금호타이어의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2%,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런칭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도 내놓으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증설을 완료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으로 아데아체(ADAC), 아우토빌트, JD 파워 등 검증된 외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 등급을 획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