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조사업체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최우수 에너지저장장치 업체에 대해 발표하는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Energy Storage Tier 1)'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효성중공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하고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효성중공업>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조사업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조사업체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최우수 에너지저장장치 업체에 대해 발표하는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Energy Storage Tier 1)'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우수한 배터리 공급 기업과 시스템 공급 및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리포트다. 매 분기 발표되며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티어 1 기업으로 등재됐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운영관리하고 총 2.7GWh 수준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진출한 뒤 약 20년 동안 인천, 경남, 전남 등 전국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며 2018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전기기와 변전소를 설계 및 운영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손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 부문에서 변전소를 포함한 에너지저장장치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68MW/292MWh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에 진출한 뒤로 영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관리(O&M) 역량을 활용해 제품을 공급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역량 및 위상이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 스태콤,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에서도 글로벌 토털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 효성중공업은 2024년 1분기, 2분기 BNEF Energy Storage Tier 1에 등재됐다. <효성중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