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340억 내 6% 줄어, 분기배당 주당 600원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26 17:3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영향 등으로 후퇴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340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1분기보다 6.2%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340억 내 6% 줄어, 분기배당 주당 600원
▲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순이익으로 1조340억 원을 냈다.

하나금융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단단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 실적에 은행권 홍콩 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 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81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2조733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3% 늘었다.

인수금융 등 우량 투자은행(IB) 거래 유치에 따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과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비이자이익은 71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5% 줄었다.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로 집계됐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843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3.1% 감소했다.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영향을 받았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899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7.8%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602억 원, 하나카드는 53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하나캐피탈은 8.3% 감소한 반면 하나카드는 164.9% 늘었다.

하나생명은 1분기 순이익으로 45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연초에 발표한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2분기 내에 매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올해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