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확정 구매 7만 대 돌파를 발표했다. SU7 홍보용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첫 전기차 ‘SU7’ 실질 판매량이 7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정식 출시 뒤 1개월도 지나지 않아 거둔 성과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샤오미 투자자 행사에서 20일 기준 SU7 확정 주문이 7만 대를 넘었다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확정 주문은 자동차를 예약한 소비자들이 실제로 예약금을 지불하고 이를 환불받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샤오미는 3월28일 SU7을 정식 출시하고 중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4월2일 기준 확정 주문 물량은 4만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초기 판매성과 발표 이후에도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쥔은 샤오미 전기차에 높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올해 10만 대 출하를 목표로 생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올해 최대 7만 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약 4주만에 이러한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