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다.
한미반도체는 500억 원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미반도체가 삼성증권과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0월23일까지며 계약 체결 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은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한미반도체 미래 가치에 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미반도체는 고객사 12개사와 거래하며 2024년 연 264대(월 22대)의 TC(열압착) 본더 생산이 가능하다.
TC 본더는 열 압착 방식으로 가공이 끝난 칩을 회로기판에 부착하는 장비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직 적층 패키징에 필수적이다.
6번째 공장 확충과 200억 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 추가 발주를 통해 2025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 420대(월 35대) TC 본더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납기를 대폭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34만5668주를 4월26일까지 소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총 발행주식의 0.36%로, 470억 원 규모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