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2일 유통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위해 온타리오교원연기금(OTPP), 글로벌 투자 기업 퍼미라,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알리바바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 에이블리가 2천억 원대 글로벌 투자를 유치한다. <에이블리> |
에이블리가 추진하는 투자유치 규모는 2천억 원이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으로 에이블리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리바바가 에이블리에 투자하면 처음으로 한국 이커머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알리바바가 보유할 에이블리의 지분은 5% 가량이다.
에이블리는 2018년 동대문 의류 쇼핑몰 모음 애플리케이션으로 출발해 2020년에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역대 최대 규몬인 매출 259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33억 원을 거둬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에이블리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2조 원으로 평가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