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태양광 전력으로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년~2040년)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조감도. <현대자동차> |
현대차그룹은 해당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매 해 37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 간 탄소 약 14만 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준중형세단 8만4천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HMGMA)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4개 회사가 함께 했다.
현대차그룹은 확보한 태양광 전력을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시트공장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통합조달과 장기계약 등으로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며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사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