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하자 22일 장중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내리고 있다. |
22일 오전 10시24분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65%(4600원) 하락한 1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0%(2600원) 낮은 17만7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잠시 하락분을 되돌렸으나 재차 내림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도 직전거래일보다 1.16%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 리노공업(-5.85%), 한미반도체(-5.72%), 오로스테크놀로지(-5.33%), 코미코(-4.43%),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8%), 기가비스(-3.68%), 파두(-2.98%), 하나마이크론(-1.84%)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02%와 0.49% 오르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주가 급락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19일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0% 내린 762달러(약 10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3월16일(-18.45%) 이후 약 4년1개월여 만에 가장 크게 내렸다.
뿐만 아니라 AMD(-5.44%), 마이크론(-4.61%), 브로드컴(-4.31%), TSMC(-3.46%), ASML(-3.32%), 인텔(-2.40%), 퀄컴(-2.36%) 등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19일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현지 언론은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업종 투심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들의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심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