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4월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다.
KT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는 ‘AI TEMS’,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 ‘서버 전력공급 최적화 솔루션’ 등 3가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 KT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과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AI TEMS가 적용된 통신실의 에너지 절감 상황을 원격으로 점검하고 있다. < KT > |
AI TEMS는 통신 장비들이 있는 통신실의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AI(인공지능)가 장비의 특징과 현재 온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통신실의 냉방시스템을 최적으로 운영해준다.
KT는 이 기술을 현재 4곳의 통신실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해당 통신실의 냉방 시스템 효율은 이전보다 약 24% 개선됐다.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우며 4월부터 일부 5G 기지국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서버의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각종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에 걸려있는 부하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인공지능 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