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4-19 11:08:3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내린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도 악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전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약세를 보이자 19일 장중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1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02%(2400원)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3%(1300원) 낮은 7만8300원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오픈엣지테크놀로지(-9.09%), 코미코(-7.98%), 하나마이크론(-7.16%), 기가비스(-6.67%), LB세미콘(-5.75%), 파두(-5.05%), SK하이닉스(-4.99%), 한미반도체(-4.70%), HPSP(-4.20%)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TSMC(-4.86%), 마이크론(-3.78%), ASML(-2.05%), 브로드컴(-1.84%), 인텔(-1.79%), 퀄컴(-1.73%) 등 반도체주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TSMC가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음에도 향후 실적 전망치를 자체적으로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TSMC는 전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 매출 성장률을 10%로 제시했다. 기존에 제시한 ‘최소 10% 이상’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TSMC는 매출 성장률을 낮춰 잡은 이유로 인공지능(AI)를 제외한 기타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더딜 것이라는 점을 짚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