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의 '2024 오토차이나'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5월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 영업 활동을 펼친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BYD(비야디)와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이른다.
회사는 이들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공격적 영업활동을 펼치기 위해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중국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거점을 운영하고 지속적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