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에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등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5월15일 MSCI 정기변경에서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 유안타증권은 5월 MSCI 정기변경에서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의 편입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았다. |
MSCI 지수는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미국계 펀드 95%가 추종할 정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MSCI는 매년 2월과 8월 분기변경, 5월과 11월 반기 변경 등 모두 4차례 신규 종목의 편출입을 결정하고 있다.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과 유동비율 등이다.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은 이를 충족해 편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켐은 애초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편입을 예단할 수 없게 됐다.
고 연구원은 “엔켐의 편입 가능성을 ‘중간’으로 제시한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편입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MSCI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는 예전만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최근 MSCI 정기변경 발표일 전후 지수편입에 따른 주가상승 효과는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