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 퍼진다, BP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규모 인력 감축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16 13:4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 퍼진다, BP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규모 인력 감축
▲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충전 사업부문에서 대규모의 인력 조정을 단행했다. 사진은 BP의 충전 설비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들이 충전을 하는 모습. < BP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2위 정유기업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이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던 전기차 충전사업에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위축된 데 따른 악영향이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BP의 전기차 충전사업(BP Pulse) 인력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약 900명이 최근 수 개월에 걸쳐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기거나 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BP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에 자원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12개 국가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주력 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져 전기차 제조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다 보니 BP도 이에 맞춰 인력을 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최근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낸 뒤 전 세계 인력의 약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GM과 포드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출시 계획을 미루는 등 관련 투자를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BP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해 석유 및 천연가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BP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략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BP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여전히 주요 성장 동력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2023년 말 기준 2만9천 개 안팎이던 충전소를 2030년까지 10만 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농협금융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 "국가 성장 정책 뒷받침"
[현장] 일본 JCB 한국인 일본 여행객 공략, "일본 체험 제공' "매월 유니버설 5..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