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인권위원장 송두환 세월호 10주기 성명, "안전사회 조성 제도 마련에 힘써야"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4-04-16 11:3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정부와 국회에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송 위원장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의 사회적 재난과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하여 정부와 국회가 좀 더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인권위원장 송두환 세월호 10주기 성명, "안전사회 조성 제도 마련에 힘써야"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연합뉴스>

그는 우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10주기를 맞아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그동안 무엇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세월호 참사가 이끌어낸 긍정적 인식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위원장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불행한 개인사로만 여겨지던 사회적 재난·참사가 이제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 등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해야 하는 일로 여겨지게 되었다”며 시민의식이 성숙하고 있다는 점을 희망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분들이 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한편으로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떠오른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미흡했던 조치도 거론했다.

송 위원장은 먼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세 번의 특별조사기구가 설치되었음에도 30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때문에 승객 구조 실패 책임과 관련해 현장 구조정 정장 외의 해경지도부 모두에게 무죄가 선고된 것에 대해서도 미안함을 나타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0년 동안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송 위원장은 “앞선 재난·참사로부터 교훈과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10.29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계속해 유사한 재난과 참사에 대한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한다”며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성명서를 끝맺었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19%, TK 제외 전 지역 민주당 우세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KT '정보보호 1조 투자' 발표가 반가운 이유, '안전한 통신..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4%, 70대 이상 긍정평가 53%
우상호 19~20일 장관 후보자 거취 결정 시사, "여론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 있다"
한국 배터리 "6개월치 순이익 증발" 전망, 트럼프 중국산 흑연 관세 직격타
LS증권 "HBM 과잉공급 리스크 크지 않아, SK하이닉스 주가 조정 매수기회"
하나증권 "TSMC 실적 발표로 반도체 투심 기대, 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목"
다올투자 "녹십자, 알리글로 연간 매출 전망치 달성 가능성 높아"
[컴퍼니 백브리핑] 롯데렌탈 역주행? 주주들 "롯데-어피니티 간 패키지딜 의심"
'주가조작' 혐의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이응근 전 대표 구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