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2% 이상 나란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9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88포인트(2.20%) 하락한 2611.55를 보이고 있다.
▲ 1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2%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한 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98%) 낮은 2644.1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투자자가 264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93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51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 악화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인 다우지수(-0.65%), 나스닥지수(-1.79%). S&P500지수(-1.20%)가 모두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치솟으면서 이날 장중 1390원을 넘기고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점도 부담이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덕성우(30%), 대동전자(29.96%) 주가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덕성(22.33%), 제주은행(14.54%), 흥국화재우(10.05%) 주가도 10% 이상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8%), SK하이닉스(-4.78%), 삼성전자우(-1.92%) 등 반도체주가 강하게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1.13%), 현대차(-0.62%), 기아(-0.52%), 셀트리온(-1.4%), 포스코홀딩스(-2.3%), 네이버(-1.53%)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2.26%) 낮은 833.15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86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9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058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라닉스(29.87%)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메가스터디교육(16.26%), 씨씨에스(16.22%), 모바일어플라이언스(15.04%), 에스바이오메딕스(14.29%), 넥스트아이(13.65%), 샌즈랩(13.12%) 등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엔켐(2.37%), 신성델타테크(3.48%) 등 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85%), HLB(-3.96%), 알테오젠(-0.18%), 리노공업(-5.38%), 셀트리온제약(-1.91%), HPSP(-1.38%), 레인보우로보틱스(-3.68%), 이오테크닉스(-5.19%) 등 8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