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만 지진 D램 출하량에 영향 미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불투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4-11 09:4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만 지진 D램 출하량에 영향 미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불투명
▲ 대만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이 D램 업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마이크론 D램 생산공장.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이 글로벌 D램 출하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대부분의 현지 공장이 빠르게 가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11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마이크론과 난야, 윈본드와 PSMC 등 반도체 기업들은 대만 공장을 대부분 큰 차질 없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3일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지 D램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그러나 8일 기준으로 생산량을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다.

전 세계 D램 재고가 줄어들고 수요가 반등하는 상황에서 대만 지진에 따른 공급 차질은 평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트렌드포스는 지진이 2분기 D램 출하량에 미치는 영향은 1% 미만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3사는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고객사와 가격 협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높여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모바일 D램 평균 가격 상승폭을 3~8% 수준으로 예측했다. 서버용 D램 가격도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 나온 예상과 달리 큰 폭의 단가 인상을 추진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보게 될 반사이익도 크지 않을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DDR4 및 DDR5 D램 재고가 여전히 많은 수준이고 수요는 부진하다”며 “대만 지진으로 발생한 일시적 가격 상승 현상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HBM 메모리 가격에 이번 지진이 미칠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론의 HBM 공장은 주로 일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원 어치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분기 배당금 주당 200원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하나금융 함영주 역대급 실적 알리며 새 출발, '비은행 수익 30%'는 여전한 숙제
효성중공업 영업이익 1024억 원으로 82.3% 증가, 중공업 부문 수주잔고 10.4조
문재인 "비상계엄은 퇴행의 결정판" "새 정부 국격 회복 기대"
현대차 1분기 미국 '약진' 유럽·인도 '주춤', 관세 시작된 2분기가 올해 실적 가늠좌
'최태원 동생' 최기원 이사장 SK 주식 3200주 추가매수, 이달까지 7억 넘게 매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