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키움증권 "예상보다 높은 미국 CPI, 기준금리 인하 시점 7월로 지연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11 08:4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7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물가의 둔화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물가 둔화 확인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돼 6월보다는 7월에 미국 연준의 첫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예상보다 높은 미국 CPI, 기준금리 인하 시점 7월로 지연 전망"
▲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7월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 건물. <미국 연방준비제도>

3월 고용지표에 이어 물가지표도 강세를 보인 점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경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10일(현지시각)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상승률 3.2%와 시장전망치 3.4%를 모두 웃돌았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로 어느정도 상승이 예상됐으나 실제 상승폭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

6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81.3%로 높아졌다. 한 달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50%를 넘겼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기존 3회로 예상됐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큰 흐름에서 물가 둔화 기조가 이어진다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지만 물가 둔화 기조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근원 물가의 둔화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면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재차 3회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