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4-08 08: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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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CJ제일제당의 1분기 이익 증가는 가공식품 사업이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5일 3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사업부별 가치합산방식(SOTP)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5% 상향한다. 실적 추정치에 큰 변경은 없다.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2024년에서 향후 12개월로 변경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지는 증익 싸이클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드앤케어 사업부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투입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CJ셀렉타 매각 완료시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사업부의 성장 전략 성과 또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7조2077억 원, 영업이익 3310억 원 등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0.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사업이 이익 증가를 주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공식품 수요 회복과 곡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개선돼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봤다.
가공식품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외식 물가의 연이은 상승으로 가정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신선식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낮은 가공식품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CJ제일제당은 외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 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입점 플랫폼 관련 이슈가 있던 온라인 채널은 자사몰 익일 배송 서비스 도입과 전략적 협업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 국면에 들어갔다”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추가로 입점하는 등 적극적인 채널 확대전략으로 2024년에도 온라인 채널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