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손을 잡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4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온라인 경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송희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부문장과 김근만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 강상현 마이카옥션 대표가 지난 4일 중고장비 온라인 옥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 건설기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 장비 경매를 시작한다.
새로 도입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감정사의 사전 장비 평가를 통해 매물 등록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1개월 정도 걸리던 경매 절차가 3일 정도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이 보유한 중고 건설기계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옥션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에게 제품보증과 저금리 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중고장비 진단평가에 들어가는 비용도 지원한다.
현대커머셜은 중고 건설기계 경매를 위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반적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마이카옥션은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입찰 참여사를 모집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도 중고 건설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 건설기계판매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