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플랜트사업 인수 등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한화오션 주가가 그룹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전망 영향으로 4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
4일 오전 11시3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전날보다 8.29%(2300원) 하락한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90%(250원) 내려간 2만75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그룹 사업구조 재편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이 4천억 원 규모의 풍력, 플랜트사업을 인수하면서 당분간 투자자에게는 불확실성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며 “인수가격의 적정성과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검증할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3일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지주사 한화의 사업 일부를 계열사에 양도하고 2차전지, 장비사업 등을 하는 모멘텀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모멘텀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사업을 인수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