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구동하는 '온 디바이스 AI(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해 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한다.
회사는 3일 본격적인 공감지능의 AI 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 디바이스 AI 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전자가 가전 제품용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힘주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자체 개발 AI 반도체 DQ-C 칩 모형을 보여주는 모니터 모습. < LG전자 > |
회사는 지난해 7월 온 디바이스 AI 칩 'DQ-C'와 가전용 OS(운영체제)를 선보였다. 앞으로 DQ-C 적용 제품군을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서 올해 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 칩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 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AI 가전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