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테카바이오는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 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 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신테카바이오(사진)가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해당 전환사채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
이번 전환사채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업무집행조합원(GP)로 참여해 운영하는 ‘한국투자 Re-up 2 펀드’다. 업무집행조합원은 개인투자조합의 재산을 관리하고 직접 투자를 집행하는 조합원을 말한다.
신테카바이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1만1534원이며 전환사채 주금 납일일은 26일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회사가 독자적 인공지능 플랫폼과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투자 유치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털(VC) 회사로 평가 받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공지능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인공지능 후보물질 공장단위 생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선행 발굴된 후보물질을 활용한 런치패드 서비스 개발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런치패드 서비스는 선행 발굴된 물질을 제공해 특정 질환의 신약 파이프라인 생성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런치패드 서비스 준비를 마친 만큼 빠른 상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동화 프로세스로 더욱 신속한 후보물질 도출 및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바이오 USA 등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