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 한화오션 인수제안 거절, "당국 승인 가능성 낮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4-02 15:3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인 오스탈(Austal)이 한화오션의 인수제안을 거절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오스탈은 한화오션으로부터 10억2천만 호주 달러(약 8960억 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호주와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거절했다.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 한화오션 인수제안 거절, "당국 승인 가능성 낮아"
▲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이 한화오션의 인수 제안을 당국 승인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가격은 주당 2.825 호주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이는 오스탈의 마지막 종가에 28.4%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오스탈은 작년 11월 호주 정부와 전략적 조선업체 선정 초기 계약을 맺었다.

또 오스탈은 미국 해군의 선박을 설계·건조·유지하는 주요 계약 업체이기도 하다.

이에 해외 기업이 오스탈을 인수하려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미국 국방방첩안보국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그룹 측은 FIRB 승인을 받기 위해 모든 합리적 조건을 수용할 용의가 있고, 글로벌 로펌으로부터 CFIUS가 거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도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오스탈은 국가 자산으로 오커스 동맹국인 미국, 영국, 호주 내 기업만이 인수할 수 있지만 한국은 미국, 호주의 주요 동맹국으로 이들 나라와 여러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미국, 호주와 긴밀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탈 측은 "회사가 호주와 미국 해군 군함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업체인 점과 방위 계약과 관련한 소유권 조항을 고려할 때 한화의 인수 제안과 관련해선 정부 승인이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오스탈은 성명에서 "한화가 이번 거래가 승인될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다면 오스탈은 이번 인수 제안을 더 고려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