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사업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세계적 게임 업체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게입 업체 모비릭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왼쪽)과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
최근 게임을 비롯해 차량에서 운용되는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시간을 즐기려는 운전자들이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 모빌리티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은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차량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 간단한 터치 위주의 게임을 시작으로 차량용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천만 회 이상의 인기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대표 게임인 벽돌깨기 퀘스트는 미국, 프랑스, 인도, 이집트 등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 올해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회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결제 시스템 연동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 △신규 지적재산권(IP) 확보 등 차세대 차량 게임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