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경남(PK)를 찾아 지역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9일 앞둔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애플아울렛에서 PK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31일 경기 하남시 위례 스타필드시티 앞에서 하남시갑 이용 후보, 하남시을 이창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 위원장의 PK지역 방문은 공식 선거기간 돌입 이후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3월28일부터 어제(3월31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부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끝내도록 할 공약들을 말씀드리며 시작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공약으로 첫째 부가가치세의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조정하겠다. 둘째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유예를 이루겠다. 셋째 자영업자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업 개발 의지도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첫째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조기 완공하겠다. 둘째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이루겠다. 셋째 부산사직구장을 조속히 재건축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992년을 대단히 좋아하는데 동갑내기 야구선수인 염종석이 1992년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며 “부산에 1992년과 같은 찬란한 영광의 시대를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PK지역은 전통 보수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국민의힘의 주요 승부처이지만 이번 총선에선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정부심판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한 위원장의 PK 방문은 보수층을 결집해 국민의힘의 표심을 다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부산 영도구, 남구, 부산진구, 연제구, 해운대구, 북구를 차례로 찾는다. 이후 경남 창원, 김해를 방문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