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뷰티’ 인기 속 화장품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K-뷰티 인기로 화장품 수요 및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화장품’을 꼽았다.
▲ ‘K-뷰티’ 인기 속에 화장품 수출이 선전해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화장품 코너.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브이티, 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클리오, 한국콜마,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을 제시했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들어 중국 외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전날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2월 화장품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36.2% 증가한 15억1500만 달러(2조407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한국 화장품은 올해 비중국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69%, 일본에서 31% 증가하며 미국과 일본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에 이어 각각 화장품 수출 2위와 3위 국가다.
화장품 종목은 코로나 이후 더딘 중국 수요 회복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 미국과 일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주가 기대감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코로나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화장품 주가에 반등 기대감이 나온다”며 “화장품 업종은 면세 매출 회복 영향에 따라 실적 회복 가능성이 가시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이외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비중국 지역에서 매출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화장품주에 관심이 쏠린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