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치고 소폭 조정구간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같은 거시경제 측면의 변수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다.
▲ 비트코인이 최근 이어진 시세 조정을 딛고 반등하려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같은 거시경제 측면 변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28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던 비트코인 가격 반등 흐름이 다시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7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인 7만4천 달러 안팎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주요 거래소에서 6만904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투자기관 Fx프로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숨고르기에 나섰고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도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에 해당하는 6만9500달러를 밑돈다면 조정폭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신규 자금 유입이 줄어든 점도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런스는 거시경제 측면의 변수가 비트코인 시세 회복 계기로 중요해졌다며 이른 시일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방향성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는 배런스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대를 유지하지 못 한다면 시세 지지선은 6만5천 달러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도 단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