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파업, 임금협상 결렬에 97.6% 운행 중단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3-28 08:31: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협상결렬로 인해 서울버스는 이날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 버스가 멈춰선것은 2012년 뒤 12년 만이다. 
 
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파업, 임금협상 결렬에 97.6% 운행 중단
▲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시내의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있다. <연합뉴스>

노사는 전날에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11시간이 넘는 협상과정이 있었음에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노사의 협상이 불발되면서 노조는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은 ‘임금’이다.

노조는 12.7% 시급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최근 5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중재에는 실패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26일 파업 찬반 투표에서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된 바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로 알려졌다. 이에 전체 서울시 시내버스 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 운영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르노코리아 올해 임금협상 무파업 타결, 노조 찬반투표 55.8% 찬성 가결
두산 2분기 영업이익 3578억 내 6.3% 늘어,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호조 영향
효성 2분기 영업이익 991억 내 160% 증가, 효성중공업 역대 최대 실적
포스코이앤씨 개포우성4차 재건축 출사표, "도곡에 오티에르 랜드마크를"
한미약품 2분기 매출 3163억으로 4% 감소, 영업이익 604억으로 4% 증가
김성태 기업은행 영업점장 회의, "하반기 최우선 과제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
효성화학 2분기 영업손실 90억으로 적자 대폭 줄어, 매출 6170억 3.3% 증가
SK디스커버리 중간배당으로 1주당 500원, 배당총액 92억 규모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이유 증명, 이익체력 키우며 올해 순이익 4조 겨냥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5513억 내 12% 감소, 주당 200원 분기배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