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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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화재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5.69%(1만9천 원) 내린 31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59%(1만2천 원) 낮은 32만2천 원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11시 들어 줄곧 내림폭을 완만하게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7만7974주로 전날보다 47%가량 늘었다. 시총은 14조9230억 원으로 9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3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가 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배당락 효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의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한국에선 주식 주문 이후 2영업일 뒤에 주식이 입고되므로 전날까지 주식을 매입한 주주들만 배당 권리를 지닌다. 이날을 기준으로 주식을 매입해도 배당 권리가 없어 배당락일이라 부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2%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2포인트(0.71%) 상승한 2757.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이틀째 가장 크게 움직였다. 전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6.37%(2만9300원) 오른 14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6.30%(7천 원) 높은 11만8100원에 출발해 정오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때 14만34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상한가(14만4천 원)에는 이르지 못했다.
거래량은 1002만5985주로 전날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3조2934억 원으로 7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1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165억 원어치를, 기관이 1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83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경구용 세미글루타이드 비만·당뇨 치료제를 미국에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8~21일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 제약 산업 컨퍼런스에서 경구용 세미글루타이드 비만·당뇨 치료제 미국 독점 판매 계약을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05%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리노공업, 루닛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26%) 상승한 916.0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