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3-26 14: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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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정부의 9·13 부동산 종합대책이 적용되지 않은 최후의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가 28억1500만 원에 거래됐다.
뛰어난 교육환경과 훌륭한 입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도곡 하이페리온은 25억2500만 원에 팔렸다.
▲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 전경. <래미안 리더스원 홈페이지>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10층 전용면적 84.94㎡ 매물이 28억1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같은 전용면적 매물 기준으로 최근 실거래가보다 6250만 원 비쌌다. 해당 전용면적 매물은 2024년 2월27일 27억5250만 원에 매매됐다.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2020년 9월 준공한 12개 동 최고 35층 1317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했으며 리더스원이라는 이름은 지도자를 뜻하는 리더(Leader)와 하나를 뜻하는 원(One)을 결합한 것으로 '사회 지도층들이 선택한 단 하나뿐인 최고의 단지'라는 뜻이다.
서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는 문재인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첫 강남권 재건축 분양 아파트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2018년 12월11일부터 시행되면서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는 해당 부동산 대책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하이페리온 10층 전용면적 179.39㎡ 매물은 25억2500만 원에 중개매매로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2018년 7월22일 15억7500만 원보다 9억5천만 원 올랐다.
도곡 하이페리온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2004년 3월10일 준공한 2개 동 최고 12층 71세대 규모의 대형평수 아파트 단지다.
하이페리온은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디에이치’ 브랜드의 선조 격이 되는 브랜드다.
도곡 하이페리온 아파트는 다른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넓은 실내, 명문 학군, 훌륭한 입지 조건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18단지 3층 전용면적 45.90㎡ 매물은 18일 3건의 거래가 신고됐으나 그 가운데 2건의 거래는 18일과 19일에 해제됐다.
창동주공18단지는 대한주택공사가 시공을 맡아 1988년 10월26일 준공한 아파트로 13개 동 최고 15층 910세대 규모로 2023년 8월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이 내려져 재건축이 확정됐다.
현재 용적률이 138%로 낮아 재건축을 진행할 때 건물을 높게 올릴 수 있어 사업성이 높은 만큼 재건축 추진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다.
지난주에는 성동구와 영등포구에서 각각 11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성동구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것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101동~116동 4층 전용면적 84.30㎡ 매물로 18억 원이었다. 영등포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12층 전용면적 109.42㎡ 매물로 22억8천만 원에 거래됐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