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주행거리 1천㎞" 주장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3-26 11:3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주행거리 1천㎞" 주장
▲ 중국 SAIC 산하 IM모터스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곧 공개한다. IM모터스는 해당 차량이 충전속도를 높였으며 주행거리 또한 1천 ㎞를 넘는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IM모터스의 전고체 배터리 참고용 이미지. < IM모터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자회사 IM모터스가 1회 충전으로 1천 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 전기차 전문지 CNEV포스트는 IM모터스 공식 웨이보 계정을 인용해 “중형 전기 세단 ‘IM L6’ 차량의 4륜 구동 모델에 13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모터스는 해당 차량으로 중국의 항속거리 측정 표준인 경량차량 테스트 주기(CLTC) 기준 1천 ㎞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표준 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으로는 800㎞다.

CNEV포스트에 따르면 IM모터스는 해당 전고체 배터리가 약 900볼트(V)의 고전압 제품이라 단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전압 시스템은 400V를 기반으로 한다. 

IM모터스의 리우 타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1천㎞ 이상의 주행거리에 더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고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및 전해질 가운데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만큼 주행거리가 길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중국의 다른 전기차 기업인 니오 또한 배터리 업체 위라이온(WELION)에서 공급받은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으로 최근 1044㎞ 거리의 시험 주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IM모터스는 전고체 배터리 공급사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모회사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2023년 8월 배터리 스타트업 칭타오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CNEV포스트는 IM L6가 오는 4월에 열리는 202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5월부터 중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CJ제일제당 식품 수익성 하락, 사업 재편 무산된 점은 아쉽다"
트럼프 중국에 '통일' 언급하자 대만 들끓어, TSMC 투자 압박 전략 가능성도
동양·ABL생명 통합 수장에 인수단장 성대규 물망, '화학적 결합' 숙제 풀까
하나증권 "코스맥스, 국내 강세·중국 회복·동남아 고성장·북미 흑자전환"
민주당 '조희대 특검법안'으로 압박 수위 높여, 여론 살피며 사법개혁 벽돌쌓기
IBK투자 "이마트 1분기 실적 좋았다, 2분기도 흑자전환 기대감 고조"
프랑스 한수원의 체코 원전 계약 저지 총력, 막판 뒤집기 될까 미운털 박힐까
해킹 사태로 신뢰도 추락 SK그룹, 최태원 '찔끔' 보안 투자 배 이상 늘릴지 주목
롯데케미칼 비핵심 자산 경량화로 군살빼기 박차, 이영준 반등 불씨 되살리나
[조원씨앤아이] 대선 3자 대결, 이재명 50.5% 김문수 30.8% 이준석 8.1%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