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카드가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건전성을 강화한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 KB국민카드 > |
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 원으로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다.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뒤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3월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 등 절차를 진행하고 4월 초 신종자본증권 발행 마무리한다.
KB국민카드는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면 2024년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약 17.6%, 레버리지배율은 약 5.8배 수준으로 예상됐다. KB국민카드의 2023년 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약 16.6%, 레버리지배율은 약 6.0배다.
KB국민카드는 리테일 투자 수요를 흡수해 사모 방식 대비 유리한 발행 금리도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전사 최초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다른 여전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공적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외부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