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소상공인에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한전은 25일 소상공인이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구매할 때 지원금을 주는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가 고효율 기기 구매 금액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에너지소비 효율화 유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
지원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하며 2024년 1월1일 이후 구매한 에너지 고효율 기기라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소급 적용된다. 다만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은 750억 원으로 예산이 전부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지원 품목은 에너지 효율 1등급 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4개다. 지원금은 부가세를 제외한 구매 가격의 40%로 품목별 지원 한도 안에서 지원된다.
품목별 지원 한도를 살펴보면 △냉(난)방기 사업자당 160만 원 △냉장고 사업자당 160만 원 △세탁기 사업자당 80만 원 △건조기 사업자당 80만 원이다. 한 사업자가 4개 품목을 한도까지 지원받는다면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 냉(난)방기 교체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라 하더라도 2024년 1월1일 이후에 지원기기를 새롭게 구매했다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중소기업확인서(소상공인), 사업자등록증, 기기 명판·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전경 사진, 구매 증빙 등을 올리면 된다. 따로 보완요청이 없다면 신청부터 지원금 지급까지 약 20일이 걸린다.
자세한 지원사업 개요, 신청 방법 및 절차 등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한전은 “소상공인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소비효율 개선 및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