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동원 농심 라면값 인상 선 그어, "밀가루 내렸다고 인하 어렵지만 검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3-22 10:27: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동원 농심 회장이 올해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신 회장은 22일 서울시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밀가루 가격이 내려가는데 라면 가격을 인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밀가루 한 품목만 가지고 라면 가격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고 검토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80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원</a> 농심 라면값 인상 선 그어, "밀가루 내렸다고 인하 어렵지만 검토"
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이 라면 가격을 올해 인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신 회장은 “여러 환경들이 불안한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에는 라면 가격은 인상할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제3공장 건설과 관련 “현재 미국 내 공장부지 가격이나 인건비 등 자재와 비용이 너무 올라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며 “현재 생각하는 건 수출이 좋다 보니 올해 유럽 쪽에 판매법인을 설립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생산 설비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신 회장은 “미국 쪽에서는 2공장에 한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며 “수출이 좋아서 국내 평택 포승이나 부산 녹산 등 빈 부지에 두 군데 정도 수출 라면 전용 라인을 세울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동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여인홍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변동걸 법률사무소 삼인행 고문변호사 등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3대 중점 과제로 글로벌 사업 시장 지배력 강화, 사업구조 강화와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한 미래 대비, 수익구조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미국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중국과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도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심의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투자와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성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D-11일 4K 조사, 양자대결 이재명 53.9% vs 김문수 35.2%
[여론조사꽃] D-11일 4K 조사, 이재명 50.5% 김문수 30.3% 이준석 9.1%
[환율전쟁 그림자] 삼양식품 미국 관세 엎친데 환율 압박 덮쳐, 김정수 최대 성장시장 ..
삼성물산 게 섰거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도시정비 4파전 치열
'파산 신청' 노스볼트 6월 배터리 생산 완전히 중단 수순, 인수기업 못 찾아
트럼프 '대규모 감세' 위해 친환경 지원 삭감 겨냥, 상원에서 최종 결판 난다
민주당 김민석 "이준석 내심은 99% 국힘과 야합, 단일화는 변수 아닌 상수"
하나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오래 기다렸던 초격차를 위한 큰 결정"
IBK투자 "크래프톤, 이제 '서브노티카2'에 깊에 빠질 시간"
조현준 효성중공업 지분 4.9% 해외 테크펀드에 매각, "상속세 마련 목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