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월보다 0.3% 오른 122.21(2015년=1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5% 상승했다.
▲ 2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 영향에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상승 흐름을 보이다 10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2023년 12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0.8%), 공산품(0.5%) 등이 올라 1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4%)이 내렸으나 농산물(2.6%), 수산물(2.1%)이 올라 1월보다 0.8%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1월과 비교해 0.9%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럭(57.9%), 감귤(31.9%), 배추(26.3%) 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9.4%), 산업용도시가스(-9.2%), 달걀(-5.4%), 국제항공여객(-4.3%) 등은 1월보다 내렸다.
2024년 2월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2023년 2월과 비교하면 1.2%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월 대비 0.5%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