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연장 관련 금리와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살펴볼 뜻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금리와 수수료가 공정과 상식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며 “건설업계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감원은 최근 일부 금융사가 부동산 PF 만기연장 때 수수료나 금리를 과도하게 적용한다는 민원을 받아 증권사·보험사·캐피탈사 등에 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에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펀드 확대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충당금 적립 강화, 부실 사업장 정리 노력 등으로 재구조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손실분담 등을 통해 한 발짝씩 양보하며 노력하면 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부동산 PF 연착륙이 더 원활히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이 함께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김태진 GS건설 사장, 박경렬 DL이앤씨 부사장, 윤대인 대방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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