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로템, 내년 방산 수주 늘어 대표 방산기업으로 부상할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9-29 19:0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이 올해 철도부문에서 수주호조를 보인 데 이어 내년에는 방산부문에서도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이 29일 “현대로템이 올해 철도부문에서 수주 정상화를 달성했다면 내년 방산부문 수주실적이 기대된다”며 “향후 한국항공우주산업I,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방산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로템, 내년 방산 수주 늘어 대표 방산기업으로 부상할 듯  
▲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현대로템은 올해 1조 원 규모의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와 3천억 원의 튀니지 전동차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서울지하철 2호선의 교체물량 입찰이 시작되면 여기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교체물량 규모는 3천~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철도부문에서 이미 3조 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냈고 연말까지 4조 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내년에도 철도부문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철도박람회에서 2조8천억여 원의 수주상담을 진행했고 이란 디젤동차, 카이로 전동차 5호선,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도 등 총 20조 이상 규모의 수주풀도 확보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철도부문의 수주 급증은 중국회사의 저가공세가 약화되고 시스템과 유지보수를 포함하는 패키지 수주로 전략이 변화한 덕분”이라며 “이와 함께 적기공급 능력 및 품질에 대한 신뢰 등도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내년 철도부문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산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부문의 수주실적은 최근 연간 3천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내년 K2전차 3차 양산사업과 차륜형 전투차량 양산사업의 1차분을 따내면서 수주 실적이 1조4천억 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에 매출 7737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8%, 16.1%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은 107억 원으로 지난해 순손실 270억 원을 낸 데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김영섭 KT에서 작년 보수 9억,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1천만 원
두산 지난해 보수 박정원 113.6억 박지원 40억,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8억
리가켐바이오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2500만 달러 투자, 경영 참여하기로
정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메이슨 사건' 판정 불복소송에서 패소
경찰 백종원 입건, 더본코리아 빽다방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
정태영,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작년 보수 모두 40억3300만 원 받아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연임 확정, 임재택 영입 무산 영향
새마을금고 지난해 순손실 1조7천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 연체율도 악화
메리츠금융지주 5천억 규모 보통주 609만 주 소각 결정, 주주환원 강화
이재명 13일째 단식 김경수 찾아 중단 권유, "살아서 내란세력과 싸우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