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2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여의도'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또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100% 반영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중단 문제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안을 날인해 제출했다. 제안내용과 계약서가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시의 도시공간 활용 정책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비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사업성이 우수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소유주는 환급금을 돌려받게 되는 구조가 됐는데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한 뒤 공사비를 받는 조건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7020억 원, 3.3㎡당 798만 원을 제시했다. 모든 사업비 1조 원도 책임조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초고층 건축물 5개 가운데 2위 부산 엘시티(412m), 3위 여의도 파크원(333m), 4위 인천 포스코타워 송도(305m) 세 곳을 준공했다.
전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