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업계와 함께 조선산업 성장동력을 이끌 인재교육 기관을 설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조선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조선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개소식에는 강경성 산업부 1차관과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선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는 한국 조선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 분야의 인재를 연간 1천 명 규모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오랜 시간 지속된 조선 분야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조선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한 인력 양성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연간 1천여 명의 조선사 재직자와 대학의 관련 학과 학생이 △AI·빅데이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야드 등 4개 분야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현장실습 교육은 부산 수소선박 기술센터와 경남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 울산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 등 전국에 구축된 기반시설을 활용해 이뤄진다.
이번에 문을 여는 교육센터는 성남시 HD현대 GRC에 있는 수도권 교육센터와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 차려진 동남권 교육센터 2곳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소개했다.
이어 민관 교육센터는 향후 주요 권역별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강경성 1차관은 “약 4년 치에 달하는 수주 호조세를 기회 삼아 K-조선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조선 인력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