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모두 상향됐다.
중국 매출 성장과 중국 이외의 국가로도 지역을 확장한 점 등이 반영됐다.
▲ LG생활건강 중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LG생활건강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33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각각 높여잡았다.
19일 LG생활건강은 3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제품 라인업 확충으로 중국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제품 기능성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고 마케팅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핵심 라인인 천기단과 비첩자생에센스 등이 리뉴얼되며 1분기부터 중국 매출 증가와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실제 2월 기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더후’의 판매량이 두자릿 수 성장을 보였다.
면세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은 더후’의 재고 소진을 완료하고 리뉴얼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또한 지난해 중국 내 철수를 결정했던 ‘오휘’, ‘숨’ 등의 제품은 면세 중심으로 판매한다.
중국 외 국가로도 시장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화장품과 생활용품 브랜드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 진출했다”며 “미국에서는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올해부터 빌리프, 피지오겔 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를 통해 손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천억 원, 영업이익 5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