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DL 주가가 19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5분 코스피시장에서 DL 주가는 전날보다 13.95%(6500원) 뛴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3.75%(1750원) 높아진 4만8350원에 장을 출발해 한 때 5만4천 원까지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대신증권은 장 전 보고서를 통해 DL이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960억 원, 영업이익 46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08.6% 늘어나는 것이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은 올해 핵심 자회사 DL케미칼의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차별화된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최근 2년 DL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미국 크레이튼 사업부문도 2024년 1분기부터 흑자전환하면서 차입금 상환 등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DL은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DL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조198억 원, 영업이익 1519억 원을 냈다. 2022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7.2% 줄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