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키움증권 “파라다이스 올해 카지노 최대 실적, 인스파이어와 경쟁은 5월부터”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3-19 08:4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사업이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계절성이 있지만 일본VIP 고객의 견고함이 계속 증명되고 있다”며 “기대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중국VIP의 모객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파라다이스 올해 카지노 최대 실적, 인스파이어와 경쟁은 5월부터”
▲ 파라다이스가 올해 카지노 사업에서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파라다이스가 운영하고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이어 “구조적인 국제선 항공 확대까지 남아있기에 지금과 같은 추세만 유지하더라도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부문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문의 올해 월별 매출은 1월 745억 원, 2월 8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2%, 82.0% 늘었다. VIP 방문객 수도 1월 1만3900명, 2월 1만3100명으로 각각 36.5%, 54.4% 늘었다. 

이 연구원은 “1월보다 2월의 VIP 방문객 수가 소폭 줄었지만 드랍금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꿔간 금액)은 강한 체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월별 드롭금액은 1월 5689억 원, 2월 5654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드롭금액보다 소폭 증가했고 홀드율(드롭금액 대비 카지노가 게임 결과로 벌어들인 수익)은 1월 12.2%, 2월 13.6%를 기록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됐다. 이곳은 미국의 모히건그룹이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복합리조트로 2월3일 외국인 전용카지노 영업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향방의 키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 초기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며 “5월 황금연휴, 7~8월 성수기가 1차 접전기간으로 본격적인 모격경쟁이 발생하겠다”고 봤다.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은 수급개선 요인으로 봤다. 파라다이스는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이전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로 이전이 확정되면 동종업체와의 가치 재평가, 수급개선,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이익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봤다. 

이날 파라다이스 목표주가 2만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됐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18일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